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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아이스링크 재단장하며 얼린 타임캡슐 열어
당시 참여자 50여명 찾기 이벤트…“소정의 선물도 증정”
‘20년 전 꽁꽁 얼려둔 그 사연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롯데월드는 아이스링크 타임캡슐 20주년을 맞아 당시 타임캡슐을 함께 봉인한 사람들을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지난 2004년 6월29일 개원 15주년을 맞아 아이스링크 빙질 향상을 위한 재단장에 돌입하며 기존 빙판을 녹였다.당시 50여명을 초청해‘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다.약 13cm 원통형 타임캡슐에는 50여명이 직접 작성한‘20년 후 사랑하는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가족사진 등이 담겼고,AFC챔피언스리그16강 멜버른이 타임캡슐은 아이스링크 한가운데 빙판 아래 봉인됐다.
이후 2021년 7월,AFC챔피언스리그16강 멜버른롯데월드는 아이스링크를 복합문화공간인‘아이스가든’으로 재단장하며 다시 빙판을 녹였고,타임캡슐을 꺼냈다.롯데월드는 올해 타임캡슐 20주년을 맞아 개봉식을 진행했다.
20년간 꽁꽁 얼어있었던 사연들은 다양했다.신생아인 딸이 의젓한 대학생으로 자랐기를 바라는 메시지,AFC챔피언스리그16강 멜버른20년 뒤 황혼에 접어들 본인과 아내가 세계 일주를 떠났을 것으로 기대하는 메시지,AFC챔피언스리그16강 멜버른꿈을 향해 나아가는 본인이 그 꿈을 이뤘을지 궁금해하는 메시지….
롯데월드는 당시 타임캡슐을 함께 봉인한 참가자들을 찾아 타임캡슐을 돌려주고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롯데월드 공식 에스엔에스(SNS)를 확인하면 된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당시의 연락처,주소 등 손님들이 직접 기재한 정보가 잘 보존돼 있어 많은 참가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월드 개원 35주년을 맞아 20년 전 손님들의 메시지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앞으로도 롯데월드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