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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안지환 박사 연구팀 개발
석탄재 활용 CO2를 대기서 직접 포집해 육상저장하는 DAC 원천기술 개발
일론 머스크 후원‘엑스프라이즈’재단‘세계를 변화시키는 100대 기술’선정
[서울경제]
국내 연구진이 DAC 원천기술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안지환 박사 연구팀이 석탄재 기반 폐기물에서 제올라이트를 합성해 경제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패시브(passive) 탄산화의 핵심인 수화(Hydration)조절 활성화와 침강성 탄산칼슘 핵심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DAC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석탄재 기반 부산물을 활용해 희토류로 농축하고 최종 제품화까지 연결한 기술 공정 중 일부는 국내 최초 온실가스감축기술로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신규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으로 등록됐고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대기에서 인공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 CO2를 흡수하고 격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지환 박사는 “DAC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DAC 원천기술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돼 한국의 원천융합기술이 세계 기후 신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 이평구 원장은 “지질자원분야의 세계적인 원천기술은 척박한 기후환경을 가지고 있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극한환경인 우주에도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향후 DAC 기술과 같이 KIGAM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CEO,월드컵 미로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엑스프라이즈(XPRIZE Foundation)’재단은 지질자원연의 DAC 원천 기술을‘세계를 변화시키는 100대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엑스프라이즈’재단은 2025년 4월 22일(지구의 날)까지를 기한으로 DAC 기술을 활용해 연간 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100년 이상 격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민간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탄소 제거(Carbon Removal)’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