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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0.05% 오른 8176만원
"하반기 금리 인하로 10만달러 도달 가능"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8100만원대 횡보 중이다.간밤에는 독일 정부 매각 등 잠재적 매물 압박에 따라 낙폭이 커졌지만,독일 분데스리가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가격을 지지했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817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9% 하락한 8191만원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2% 빠진 5만773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430만원대에 머물렀다.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2% 상승한 439만원을,독일 분데스리가업비트에서는 1.36% 뛴 439만원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에서는 1.26% 오른 310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이어갔다.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54%다.
시장은 이날 저녁 발표되는 C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결과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살필 수 있어서다.가능성이 커진다면 최근 움츠렸던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더블록을 통해 "미국 공화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과 금리 인하 예고 등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등 요인으로 오는 하반기면 10만달러(1억3809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전날(28·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독일 분데스리가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