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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파리서 언팩 행사
Z폴드6,로또 당첨되면접을때 두께 12.1㎜
처리장치 성능은 42% 향상돼
Z플립6,듀얼 스크린 활용해서
통역 등 AI 기능 극대화 눈길
中업체 가성비 제품 잇단 출시
하반기 폴더블 시장 격랑 예고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갤럭시 Z6’시리즈를 공개했다.폴더블폰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 역시 삼성전자에 대항해 신제품 공세에 나선 상황이라 올 하반기 모바일 폰 시장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신제품 공개행사‘언팩 2024’를 열고‘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다.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지만 내구성과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Z폴드6는 접었을 때 두께가 12.1㎜로 전작(13.4㎜)보다 얇아졌다.무게는 전작(253g)보다 14g 줄어 239g이 됐다.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앱프로세서(AP)로는‘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해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2% 좋아졌고 발열을 줄이는 베이퍼 챔버는 전작보다 1.6배 커졌다.더 똑똑해지면서도 더 안전해졌다는 뜻이다.
Z플립6도 같은 AP를 썼다.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적용했고 최대 배터리 용량을 끌어올렸다.펼쳐 놓은 상태에서 화면 주름 현상도 확연히 줄어들어 언뜻 보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다.
두 제품은 갤럭시 인공지능(AI) 공개 이래 처음으로 출시된 폴더블폰이기도 하다.올해 초 나온‘갤럭시 S24’시리즈에서부터 제공한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에 폴드6의 대화면과 플립6의 커버 스크린을 활용한 기능을 더했다.
특히 폴더블폰 특유의‘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갤럭시 AI 기능이 눈길을 끈다.예를 들어 통역 기능을 틀어 놓고 한국어 사용자가 메인 스크린을,영어 사용자가 커버 스크린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다.메인 스크린에선 영어가 한국어로 통역되고 커버 스크린에선 한국어가 영어로 자동으로 바뀌는 방식이다.
이번 신제품엔 사실상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세계 최초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인‘갤럭시 폴드’를 내놓은 2019년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던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중국 화웨이에 처음으로 왕좌를 빼앗겼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공백기였던 올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35%의 출하량 점유율을 확보하며 삼성전자(23%)를 앞질렀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가 앞다퉈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시장 점유율 전망치 역시 하락하고 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2년 80%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6.4%를 기록하며 70% 아래로 떨어졌다.지난 2월만 해도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60.4%로 전망했던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초 이를 50.4%로 10%포인트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엔 없는 중국업체의 경쟁력은‘가성비’다.모토로라는 지난해 599달러(약 83만 원)의 중저가 폴더블폰인‘레이저 2023’을 출시했다.또 다른 중국업체인 누비아는 지난 4월 50만 원대 폴더블폰인‘누비아 플립 5G’를 내놓기도 했는데,삼성전자 제품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거기다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이 불면서 올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5.9%로 직전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삼성전자가 중국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폴드 모델을 내놓을 거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로또 당첨되면최근 중국 경쟁사 대비 차별점 부재와 시장 불확실성 등을 우려해 출시를 전면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글로벌 출하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는 점도 과제다.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590만 대로 전년도 대비 25% 증가 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