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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약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코리아 패싱’불러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腦電症·간질) 신약‘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052억원으로 집계됐다.세노바메이트의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13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북아일랜드 수도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2708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분기(909억원)와 2분기(1052억원)에 분기 매출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2020년 5월 미국 시판 이후 4년간 매출액은 총 7263억원이다.뇌 신경세포가 이상을 일으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치료에서 세노바메이트는 뛰어난 효능으로‘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른 약을 복용해도 발작이 멈추지 않던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도 발작 조절 효과를 보여 미국에서 현존 최고 뇌전증 치료제로 꼽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약이 나오지도 않았다.국내 바이오 회사가 개발한 신약인데 처방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차라리 수입이라도 해달라”는 환자들 요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