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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All in AI'이라는 B2B 전략을 세우고 △인프라 △플랫폼(생성형AI)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을 AI로 전환하고 AI 신사업 진출하는 한편,아바타 슬롯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최소한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무는 "우리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소인 통신 인프라,데이터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 투자와 매출 증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단계적으로 AI와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구체화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평촌메가센터에 첫 데이터센터를 연 LG유플러스는 2023년 평촌2센터를 구축했다.LG유플러스는 10만대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의 데이터센터를 2027년 중으로 세울 계획이다.
4대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AI반도체 연내 공개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AIDC),온디바이스 AI 등 AI 인프라·신사업과 더불어 △AICC(AI 컨택센터) △기업 커뮤니케이션 △소상공인(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로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LG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인프라 영역에는 AIDC와 온디바이스 AI 등이 포함된다.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에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인프라 자체 매출도 늘려가는 '투 트랙'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차세대 냉각 시스템,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LG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인다.회사는 이 AI 반도체로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한 채 기존 AI 반도체 대비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통신장비 △AICC △SOHO △로봇 △모빌리티에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고,LG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익시젠 중심 AI 경쟁력 확보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통해 플랫폼,데이터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고객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등 강점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 익시젠은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에 비해 파라미터 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금융·교육·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sLLM 익시젠을 개발할 방침이다.
AICC 시작으로 전 사업에 AI 도입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특화 sLLM 기반 AICC로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향후 AICC에 업무 에이전트(Agent) 기능도 추가해 고객사의 경영 효율화도 지원한다.
특히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게는 구축형 콜센터,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로 상품을 구성해 AICC 시장을 공략한다.
또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투입 비용을 현격히 낮춰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AI 전화,AI 예약 외에 키오스크,AI CCTV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해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선보인다.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예약·배차 등 운송 데이터,차량 상태 데이터 등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OHO,모빌리티 서비스도 확대한다.
권 전무는 "All in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데이터,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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