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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게 영향력 가진 유일한 인물은 영부인” 해석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후 가족들과 별장에서 향후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5명의 인사를 인용,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늦게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인‘캠프 데이비드’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자녀,월드컵 4년 이유손자,월드컵 4년 이유손녀들과 만나 일요일을 함께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과 함께 향후 선거 운동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행 일정은 지난 27일 TV 토론회 이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파악됐다.
NBC는 “민주당 수뇌부는 바이든에게 다음 행보를 결정할 여유를 줘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통령만이 가족들과 상의해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인지,조기에 끝낼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다른 한 소식통은 “결정권자는 대통령과 영부인 두 사람”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얼마나 개인적·가족적인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 내의 역학관계에 정통한 또 다른 인사는 “그(바이든)에게 궁극적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은 영부인”이라면서 “만약 그녀가 경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결정한다면,월드컵 4년 이유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식 석상에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의상을 즐겨입지 않던 바이든 여사는 토론 이후 일파만파 번지는‘바이든 교체론’에 이례적으로‘VOTE’(투표하라)라는 글자가 도배된 원피스를 입고 유세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바이든 측 소식통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있을 바이든의 가족 모임은 “공식적이거나 결정적인 논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고 NB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