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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첫 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 초청
“현대사 비극 성숙한 해결방향 제시” 평가
차인표의 부인이자 배우 신애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국 방문 사진을 올린 뒤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됐다”는 글을 공유했다.
그는 “남편의 소설이 다음 학기부터는 학국학과 교재로도 사용되고,챔피언스리그 23-24옥스퍼드대의 모든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한다”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K-문학’파이팅!”이라고 썼다.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된 차인표의 소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해결책,2021)은 2021년 절판됐던 그의 첫 장편‘잘가요 언덕’(2009년)의 개정 복간판이다.소설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차인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의 첫 초청 작가로서 연단에 섰다.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 예정인 이 행사는 주목할 만한 한국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자리다.선정된 주요 작품은 영어와 독일어,프랑스어로 번역돼 전 세계의 독자들과 만난다.
축제를 주최한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조지은 교수는 차인표의 소설을 두고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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