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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휴업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주요 레미콘 공장들이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휴업으로 수도권 한 레미콘 공장의 이날 출하량은 휴업 전에 비해 97% 감소했다.
다른 공장의 출하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해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룰렛오토DL이앤씨,룰렛오토포스코이앤씨,GS건설 등 6개 대형건설사의 수도권 건설현장 221곳 중 135곳(61.9%)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휴업 여파로 하루 30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장마로 인한 건설현장 공사 차질까지 겹치게 되면 피해액은 하루 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이번 휴업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장마로 출하량이 줄어든다 해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분간은 다른 공정을 먼저 하는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겠지만 장기화되면 결국 공사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는 총 1만1천여명 규모이며 이 가운데 8천400여명이 휴업을 진행하는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에 가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