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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김 전 의원 관련 청탁 들어간 경위 등 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배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맨시티 일정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김 전 의원의 부인 제니퍼 안(한국명 안진영) IMS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김 전 의원과 관련된 청탁이 최재영 목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들어간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을 비롯해 국립묘지 안장,맨시티 일정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 방한 때 윤 대통령 부부의 접견 등을 청탁하며 명품 가방과 고가의 화장품 세트 등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최 목사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는데 최 목사가 김 전 의원으로부터 이러한 부탁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 청탁했다는 것이다.
또한 최 목사는 국립묘지 안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김 여사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아무개 행정관과 국가보훈처 직원 등을 연결시켜주는 등 청탁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은 대상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해 이뤄지지 못했고,맨시티 일정전직 미국 연방의원협회와의 접견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최 목사를 소환 조사했으며,맨시티 일정지난달 19일에는 조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시기,맨시티 일정방식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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