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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가구 절반 가까이가 강남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총 731가정 중 최종적으로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청한 731가정 중 총 341건(46.6%)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는 가구였다.신청유형으로는 맞벌이가 711건(9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1일 이용 시간으로는 4시간이 497건(68.0%),주 5회 이상을 원하는 가구는 454건(62.1%)이 신청됐다.
서울시는 한부모,맞벌이,코시다자녀,임신부를 우선하되,자녀연령(7세 이하),코시이용기간(6개월),가사관리사 근로시간(40시간),지역적 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이용가정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결과,지역별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59가정(37.6%),도심권(종로,중구,코시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이 50가정(31.8%),서북권(은평,마포,양천,코시강서)이 21가정(13.4%) 순이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한자녀 39가정(24.8%),임신부 14가정(8.9%),한부모 7가정(4.5%) 등이 선정됐다.
앞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지난 6일 오전 입국했다.서울시는 교육을 거쳐 9월 3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역에서 걸어서 5분 이내의 공동숙소의 1평(3.3㎡) 1인실이나 2인실에서 지낸다.이들은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2월 말까지 근무한다.
정부는 후속 정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200명을 목표로 고용허가제를 통해 E-9(비전문인력) 비자를 가진 외국인 돌봄 인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또 5천명 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배우자에게 가사 돌봄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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