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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감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니까 조용히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건 확실하다”면서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희망재단은 주니어대회를 개최하면서 꿈을 꿀 수 있는 유망주들에게 후원하는 재단”이라며 “이로 인해 지금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혹시라도 꿈이 꺾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한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은 뒤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재단 측은 최근 “(우리는)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며 “전국 어느 곳에도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국제학교를 유치하거나 설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