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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사고 목격자 CBS 라디오 인터뷰
1일 밤 서울 도심에서 한밤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시민 9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벌어진 가운데,네바리아사고 당시 목격자는 “끔찍하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나온 목격자 ㄱ씨는 자신을 사고 현장 바로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ㄱ씨는 “‘쾅’하는 굉음이 들려서 저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창밖을 다 내다봤는데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었다”며 “가드레일을 뚫고 반대쪽으로 (돌진) 해서 횡단보도에 있는 사람들을 친 것 같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사고 현장이) 너무 끔찍해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현장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사고 발생 시간과 장소의 특성으로 인해 피해가 컸다고 봤다.ㄱ씨는 “(사고가 난) 밤 9시30분이면 직장에서 늦게 나온 사람,네바리아아니면 식당에서 야식 또는 간단하게 술 한 잔 마시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횡단보도에 많다”며 “(시청 인근이 서울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ㄱ씨는 “지금 (정확히) 확인은 안 됐지만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보니까 (사상자 중에) 우리 가게에 왔던 손님이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좀 착잡하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평상시 새벽 1~2시까지 영업을 하는 ㄱ씨는 사고가 발생한 뒤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한다.
1일 밤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근처 8차선 도로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벌어졌다.사고 당시 ㄱ(68)씨가 몰던 검은색 제네시스 승용차는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해 베엠베 자동차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뒤 건널목으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새벽 1시 기준 9명이 사망했고,네바리아1명은 중상,네바리아3명은 경상이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목격자는 “급발진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가 진행돼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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