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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명이 참석한 전체 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슬로바키아 대 아이슬란드KBS,EBS 등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의결은 이의 없이 완료됐다.
이날 회의 전 MBC는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으나,슬로바키아 대 아이슬란드방통위는 기피 신청권 남용으로 신청 자체가 부적합하다며 각하했다.
방통위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28일 오전 10시 KBS·MBC·EBS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하겠다며 출입 기자들에게 공지했다.27일 오후에 배포된‘28일 일일 브리핑’에는 없었지만,야당이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일정을 급하게 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선임 계획 의결에 따라 오는 8월 1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 1인에 대한 공모 절차가 다음 달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8월 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KBS 이사 11인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공모를 접수한다.
또,슬로바키아 대 아이슬란드EBS 이사 9인의 경우 임기가 오는 9월 14일 만료되기 때문에,다음 달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공모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성별,슬로바키아 대 아이슬란드직능별(언론계· 학계·법조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하며 3사에 중복해 응모할 수 없다.
접수 후에는 방통위 상임위원 간 협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한다.현재 방통위는 2인 체제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이 선정하는 것이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며,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다.
2인 체제 의결에 대해서 외부의 비판을 의식해 두 사람은 절차 진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선임 절차를 미루는 건 방통위 상임위원 책무를 도리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며,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뜻을 받아 관련 법령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일 위원장도 “오늘 심의 의결하는 안건은 2018년,슬로바키아 대 아이슬란드2021년과 거의 같은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