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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중국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콘진원 북경센터)가 오는 7월 베이징,9월 청두,11월 상하이 등에서 자체 행사인 코리아콘텐츠위크를 열고 한국 방송영상제작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들의 중국 내 홍보 확대 등 한류 재개를 위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27일 콘진원 북경센터에 따르면,마작 난이도지난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9회 상하이TV페스티벌(STVF)'에 콘진원 북경센터는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이어 베이징과 쓰촨성 청두,마작 난이도상하이 등에서 코리아콘텐츠위크를 연다.
한·중 관계가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고,중국 당국의 한한령(한국문화콘테츠의 금지)도 유지되고 있지만,중국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K-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류 재확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 셈이다.
이번 STVF 행사에서 상하이전람센터 한국공동관에서 진행된 상하이미디어그룹,마작 난이도화처미디어,마작 난이도시시픽처스,후난위성 등 중국의 주요 방송제작사·플랫폼사와의 상담을 통해 107건,5638만 달러 규모(한화 78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STVF에는 국내 주요 방송영상 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방송·플랫폼사로는 △SLL중앙 △SBS △CJ ENM △KBS미디어 △MBC 등 5개사가 참가했고 제작·배급사에는 △난센스△KT 스튜디오지니 △파프리카△AK엔터테인먼트 등 8개사가 포함됐다.
STVF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시장이자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올해 5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과 4000여명의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호진 콘진원 북경센터장은 "한국과 중국의 방송영상 비즈니스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한·중 공동제작과 홍콩·대만 제작사의 리메이크 제작을 통한 중국 본토 방송유통 등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 콘텐츠가 중국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