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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설립자 겸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82) 전 뉴욕시장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기부한다.그 덕분에 존슨홉킨스대 대부분의 의대생은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기부로 올해 가을부터 가계 소득이 연 30만 달러(약 4억1500만원) 미만인 가정의 의대생은 전액 수업료를 지원한다.가계 소득이 연 17만5000달러(약 2억4200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학비는 물론 생활비도 지원된다.
블룸버그 공익재단은 “현재 존스홉킨스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모든 학생의 약 3분의 2가 재정 대상”이라며 “학생의 45%는 생활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를 통해 존스홉킨스대 졸업생의 평균 대출금은 현재 10만4000달러(약 1억4300만원)에서 2029년까지 6만279달러(약 8340만원)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부금은 간호대학,스파타공중보건대학 등 다른 분야 전공자들에게도 돌아간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필수 분야에 대한 재정적 장벽을 줄임으로써,더 많은 학생이 열정을 가진 직업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스파타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족과 지역 사회에 더 많이 봉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964년 존스홉킨스대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2018년에도 모교에 18억 달러(약 2조4900억원)을 기부했다.당시 블룸버그 전 시장은 가족의 소득에 관계없이 학부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졸업 직후 모교에 5달러를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번에 기부한 10억 달러를 포함해 45억5000만 달러(약 6조2949억원)를 기부했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대학 졸업 후 채권트레이더로 일하며 부를 쌓았고 1981년 블룸버그 통신을 세우고 억만장자가 됐다.포스브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자산은 1062억 달러(약 147조원)이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의대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4개의 흑인 의대에 1억 달러를 기부했고,2020년에는 메해리 의대에 3400만 달러(약 470억3900만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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