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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일 내 공격 가능성"…美 국무 중동 급파 예정
WP "이란,워킹fc내부적으로는 대응 수위 고심"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2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미국 폭스뉴스는 복수의 지역 소식통을 인용,이란과 대리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24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대응 수위를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공개적으로는 '강력한 보복' 등을 거론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지만,대리세력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는 행동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이는 이란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무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방안 가운데서 균형을 모색하려는 데 따른 것이라고 WP는 밝혔다.
이스라엘은 군 경계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우리는 방어를 강화하고 대응 공격 옵션을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중동 지역 군사력을 증강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WP는 이날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구축함 USS 라분이 중동에 추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복수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의 중동 추가배치 계획을 공개했다.전날에는 이 지역에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군사행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전방위 설득에 나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프랑스,워킹fc독일,워킹fc이탈리아 정상과 통화했다.이들 5개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 위협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각각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 내 갈등 완화를 요구했다.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에서 "분쟁의 확대를 피하고 대신 대화와 협상,평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동 지역을 직접 찾아 갈등 완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버락 라비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블링컨 장관이 13일 카타르,이집트,이스라엘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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