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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재킷 비용 특활비로 지불 vs 대여 후 반납…기증품 별도 제작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착용한 샤넬 재킷의 비용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지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립 한글박물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1일 오후 국립 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과 전시 자료 관리 업무를 맡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김 여사가 착용한 것과 유사한 샤넬 재킷의 기증 과정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가 샤넬 측에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 여사를 국고 손실,횡령,2024년5월6일 세비야 FC 그라나다 CF사기,2024년5월6일 세비야 FC 그라나다 CF절도,2024년5월6일 세비야 FC 그라나다 CF배임,2024년5월6일 세비야 FC 그라나다 CF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논란은 2022년 3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국립 한글박물관이 기증받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개한 샤넬 재킷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 비용을 청와대 특활비로 지불해 소장했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당시 청와대는 "샤넬에서 한글이 새겨진 의복을 대여해줬고 이를 반납했다.이후 샤넬 측에서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면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사비로 부담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샤넬도 "프랑스 방문 당시 착용한 재킷은 샤넬 측이 대여한 옷으로 김 여사가 착용 후 바로 반납했다.2021년 국립 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