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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다음 달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염혜원 기자!

오늘 회의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3시부터 열렸던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특위 2차 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료계는 다음 달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26일 전면 휴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날 토론회를 열어서 정부의 의료 정책과 관련한 논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올바른 의료특위는 '휴진을 하겠다'고 못을 박진 않았지만 토론회 참가자들은 진료를 할 수 없는 만큼 휴진하는 의대 교수와 개원의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월드컵 출전선수의대 교수는 물론 개원의까지 참여하는 집단 휴진을 할 수 있다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는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특위는 다음 주 회의에서 전국에서 전 직역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의 세부사항들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결국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처분,월드컵 출전선수이것이 계속된 쟁점이겠지요?

[기자]
특위는 오늘 회의를 마치고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건 정부의 행정명령 철회가 아닌 취소입니다.

이와 함께 의료계는 사직 처리의 시점을 정부 방침이 나온 6월이 아닌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지난 2월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행 지침상 수련을 받다가 도중에 그만둔 전공의는 1년 안에 같은 전공,월드컵 출전선수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6월 시점으로 사직이 처리되면 오는 9월 전공의 추가 모집에 같은 전공으로 지원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예외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직했던 전공의가 9월 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꿀 계획이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실제 사직을 택한 전공의는 많지 않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자는 40명,월드컵 출전선수0.4%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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