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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중고 등반장비점
'중고 거래'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뜨겁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중고 거래는 '힙한 문화*'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여러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2020년 20조 원에서 2023년 30조 원대로 성장했다.또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글로벌 톱5 디지털 소비자 트렌드 2024' 보고서에서는 '리커머스* 2.0 시대'가 올해 주요 트렌드로 꼽히기도 했다.
주말이면 등산객으로 붐비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입구.이곳에 진정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아웃도어 장비점이 있다.'등산장비 사고팔고'를 소개한다.
*힙하다 : 영어 단어인 힙hip에 한국어인 '-하다'를 붙인 말로,새로운 것을 지양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의미.
*리커머스 : 사용하던 물건의 중고거래나 소장용 물건을 재거래하는 행위
'등산장비 사고팔고'를 운영하는 공재은 대표는 1998년 도봉산 입구에 최초의 등산장비점을 연 주인공이다.당시 도봉산 일대는 등산인들의 뒤풀이를 위한 음식점들로 가득했다.그는 이곳에서 '공재은레저'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장비점을 10년간 운영했다.이후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았던 그는 잠시 도봉산을 떠났고,2013년 중고장비 매장 '어프로치 클럽'을 개업하며 도봉산으로 돌아왔다.현재는 가게명을 '등산장비 사고팔고'로 변경했다.
공 대표는 선인봉의 골수 등반가였다.고등학교 1학년 때 산악부에 입부한 뒤로 줄곧 바위를 탔다.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 1기 출신이기도 한 그는 1980년대에 선인봉 '경송길'과 '한마음길'을 개척했다.오랜 세월 여러 장비를 다뤄왔던 그는 다양한 장비의 역사부터 사용법까지 모르는 것이 없다.등반에 대한 식견 또한 넓고,
블록 체인 dao깊다.
작년 12월 중순,현재 위치로 매장을 옮겼다.임대료는 조금 올랐지만,매장이 훨씬 쾌적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에는 공간이 협소했어요.물건을 쌓아두다시피 했죠.지금은 텐트도 설치할 수 있어요.손님들이 구경하기 편하게 물건을 펼쳐둘 수도 있고요."
매장의 주력 제품은 중고 등반장비다.카라비너,퀵드로,헬멧,아이스바일 등 대부분의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뿐만 아니라 텐트,침낭,매트,배낭,
블록 체인 dao의류 등 워킹산행과 백패킹에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군도 여럿.택이 붙어 있는 미사용 제품도 꽤 많다.
매장 한쪽은 공 대표의 작은 산악박물관이다.장비 수집 애호가이기도 한 그는 50년 넘은 피켈과 키슬링,석유스토브 같은 희귀한 등반 골동품들을 벽면에 전시해 두었다.매장은 위탁 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판매액의 일부를 공 대표가 수수료로 받고,나머지는 주인에게 돌려 주는 방식이다.판매자의 요청으로 아예 제품을 매입하는 경우도 많다.장비 물물교환도 가능하다.공재은 대표는 중고거래를 통해 장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이것은 그의 오랜 신념이기도 하다.
등산장비 사고팔고.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554-16 호정프라자 205호. 전화번호 02-990-8848,010-6629-3323.영업시간 매일 10:00~18:00(설날,추석 명절 제외) "안 쓰는 장비 묵혀 두면 뭐해요?일단 가지고 나오세요!안 쓰는 장비,제 주인 찾아줘야죠.환경도 보호하고 좋잖아요?앞으로도 사람과 중고장비를 이어 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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