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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SPA체결.매입가 2460억
밥캣 현금충분,광주FC두산인베 CVC 기대두산그룹이 3년 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했던 굴착기·크레인 등 건설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을 다시 사온다.모트롤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재정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모트롤 지분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거래상대방은 모트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다.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 내 사업부문인 모트롤BG를 물적분할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만들고,완전자회사 형태가 된 모트롤BG 지분을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했다.이는 두산그룹이 2020년 단행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두산건설 지원에 나서려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그룹은 채권단 관리체제 하에서 체질개선을 도모했다.두산타워 등 그룹 상징이었던 자산뿐만 아니라 골프장 클럽모우CC,두산솔루스,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를 모두 팔았다.모트롤 역시 그룹 구조조정발(發) 매물로 나왔던 알짜 자산이다.
이번 모트롤 인수를 통해 두산그룹이 앞서 드리웠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재도약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020년 당시 ㈜두산의 부채비율은 290.7%에 달했던 반면 3월말 154.6%까지 감소했다.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영업활동이 호조를 나타내며 실적과 재무구조가 선순환 흐름을 탄 덕택이다.
두산그룹은 ▷차세대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 ▷기계(두산밥캣) ▷반도체&첨단IT(두산 전자BG,두산테스나,광주FC두산로보틱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3대 축으로 성장을 모색 중이다.
특히 두산밥캣은 넉넉한 현금곳간을 기반으로 모트롤 인수주체로 나섰다.지난해 말 두산밥캣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5000억원에 이른다.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두산밥캣은 북미 지역의 제품 수요와 공급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를 통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올해 연간 실적전망으로는 매출액 9조3441억원,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한 상태다.
모트롤 인수 이후 시너지도출 효과가 기대된다.두산밥캣은 앞서 보쉬,댄포스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유압부품을 조달해오던 것과 달리 모트롤 인수를 통해 제조역량을 내재화한 이후 원가절감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이후 지분 현금화 가능성에도 증권업계가 관심을 보이는 대목이다.㈜두산이 보유한 두산로보틱스 지분 절반에 해당하는 2210만주(34.09%)에 대한 보호예수 기한은 오는 10월 초,나머지 절반 2210만주(34.09%)는 내년 10월까지 묶여있다.노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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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산은과 해진공 지분율은 57.
광주FC,안씨 측 변호인은 안씨가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