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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인 시험 비행에 나선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다음 달까지도 지구에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현지시간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스타라이너의 기술적 문제로 당초 계획한 우주 체류 기간 8일을 넘기게 됐다면서도 우주비행사들의 안전한 귀환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5일 발사돼 이튿날인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스타라이너는 발사 후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 문제를 겪었습니다.
스타라이너 귀환 시점을 거듭 미루면서 관련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해온 나사는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이 다음 달 중순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NASA의 유인우주선 계획 담당자 스티브 스티치는 "일부 자료가 낙관적으로 보이고 (귀환 시점은) 7월 말이 될 수 있지만,살라 이적우리는 (확보된) 자료에 기반해 한 번에 한 단계씩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사는 도킹 해제 및 착륙이 개시되기 전 귀환 준비 평가를 포함한 관련 절차들을 치밀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매우 표준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나사는 귀환이 좀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다음 달 중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을 이용해 진행될 예정인 ISS 승무원 정기 교대가 일종의 '데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라이너는 발사 전에도 헬륨 누출 등 문제로 여러 차례 일정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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