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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서 기자회견…정부·사측에 9가지 요구 제시
4개 구성 법률지원단 마련…내달부터 시민추모제 실시
(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희생한 23명의 사망자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촉구와 함께 회사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께 경기 화성시청 내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가족협의회의 활동계획과 함께 9가지 요구안을 정부와 사측인 아리셀에 전달했다.
김태윤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밝힌 9가지 요구 사항은 △회사-고용노동부-화성시의 진상조사 정보 제공 및 단일창구 지정 △유가족협의회에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대책 제시 △노동부-회사 진상조사 진행 상황 매일 공유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가족협의회의 추천 전문위원 참여 △산재사망자 및 피해자의 대책안 협의 △이주노동자의 국내방문 조문을 위한 정부의 행정적 지원 △분향소 장소제공 및 사무공간 마련 △분향소 내 휴식공간 제공 △언론의 개인접촉 금지 및 유가족협의회 통해 언론 소통 등이다.
한상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정책기획국장은 "회사와 정부는 유가족 각자 상대로 입맛대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유일한 소통 창구는 유가족협의회다"라며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진상조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아리셀 측은 이번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내 대형로펌 '김앤장'을 선임했다.이를 두고 유가족협의회 측은 "여기에 맞서서 유족들과 함께 끝까지 법률적인 지원을 약속한 법률지원단이 있다"고 전했다.
유가족협의회가 구성한 법률지원단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민변),민주노총법률원,kbl standings정의당 법률의원회,kbl standings노동자를 사랑하는 노무사 모임(노노모) 등 4곳이다.
볍률지원단은 권리보장,kbl standings재발방지,진실규명 등으로 각각 나눠 유가족협의회에 자문을 건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7월1일부터 매일 오후 7시에 화성시청 일대에서 아픔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노동자를 위해 외치는 목소리를 유가족이 확인할 수 있게 시민추모제를 진행할 방침이다.또 7월2일에는 확대된 유가족협의회의 사업방향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산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했다.완진은 이튿날 25일 오전 8시43분께 이뤄졌다.
이 사고로 사망자 23명,kbl standings중상 2명,kbl standings경사 6명의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사망자 1명에 대한 발인은 이날 이뤄졌다.
유가족협의회는 23명의 사망자 유가족 중 22가족(19가정)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