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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 시초는 1970년‘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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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짜파게티’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비빔라면 중 국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매년 2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짜파게티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짜파게티는‘짜장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농심이 오랜 기간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탄생했다.농심의 짜장라면 도전은 1970년 출시한‘짜장면’부터 시작된다.농심 연구원들은 전국의 짜장면 맛집을 돌아다니며 레시피를 전수받아 국내 최초 짜장라면을 만들었다.
농심 짜장면은 출시 직후 불티나게 팔렸다.실제 짜장면보다 저렴하면서 맛도 좋아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해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슷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인기가 줄어들자 농심은 아무나 모방할 수 없는 새 짜장라면을 내놓기로 한다.이렇게 등장한 신제품이 짜파게티다‘짜장면’과‘스파게티’의 합성어로,미즈노 반팔 바람막이당시 다수의 짜장라면이‘○○짜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이름이었다.출시 당시 가격은 200원이었다.
짜파게티는 재미있는 광고로도 유명세를 탔다‘짜라짜라짜 짜파게티‘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 카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2010년 후반부터는‘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 카피로‘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제품 이미지를 확장했다.
짜파게티는 글로벌 인기 제품이다.농심 너구리 라면과 함께 끓인‘짜파구리’가 등장하는 영화‘기생충’이 2020년 2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를 처음 만든 건 농심이지만 소비자의 사랑 덕분에 짜장라면 1등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민 모두의 추억과 함께해 온 짜파게티의 즐거움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맛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