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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소설에 전 연인 “내 얘기 썼다” 항의
김봉곤·김세희 등 작가들 비슷한 논란 반복
“문학계에서 상황 갈무리하고 입장 내놔야”
김봉곤,아시안컵 결승 예상김세희 그리고 정지돈까지.타인의 사생활이나 타인과 자신 사이의 이야기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소설로 썼다는 의혹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작가들이다.2020년 이후 이 같은‘창작의 윤리’논란이 벌어진 건 세 번째.이번엔‘젊은작가상‘문지문학상’등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해 온 소설가 정지돈(41)이다.
정 작가의 과거 연인은 지난 23일 정 작가가 자신의 일화를 소설에 무단 인용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소설의 출판 중지와 회수,정 작가의 사과를 요구했다.정 작가는 25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다만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을뿐 비슷한 문제는 얼마든지 또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것이 문학계의 시선이다.이번 사태를 정 작가의 '일탈'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