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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자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증가한 709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3%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경제분석 업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연구원은 AFP에 "7월 소매판매 증가는 사이버 대란 해소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반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7월 소매판매 호조는 미국 실업률 상승(지난 7월 4.3%·3년래 최고치)으로 촉발된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발표했던 지난 6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을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