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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뉴욕 컨택포토 갤러리가 함께 기획했다.후지필름 코리아의 사회공익 프로그램인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탄생된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기록 프로젝트-천개의 카메라'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원하고 국내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성남훈이 협업해 지난 2023년 시작됐다.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1000만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서울의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을 '내일'에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뉴욕 전시에서는 현재까지 서울기록 프로젝트에 참여한 60명의 사진가 중 특별 선발된 18명의 작품 21점을 만나볼 수 있다.을지로,종로·명동,kbo 외국인 샐러리캡남대문·시청,광화문,북촌·용산,이태원,kbo 외국인 샐러리캡이촌·반포,잠원,서래·동작,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6개 권역을 기록한 사진들이다.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스토리를 더 알고 싶어지는 인간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 선별됐다.
'수천 개의 관점들'이라는 전시 타이틀에 걸맞게 여러 사진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찍은 서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복합적인 특성을 가진 서울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순간들을 비롯해 번화한 시장,현대적인 건축물 등에 이르기까지 예스러움과 새로움 사이의 조화 혹은 부조화가 어우러져 다면적인 도시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오늘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도시인 뉴욕에서 전시된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는다.또 소외된 지역 사회의 순수 예술 사진에 대한 이해 증진을 지향하는 비영리 조직인 컨택포토 갤러리가 전시 장소라는 점도 특별전의 의미를 더한다.뉴욕 브루클린 부쉬윅 지역에 위치한 사진 전문 공간이기도 한 컨택포토 갤러리는 전시 외에도 워크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뉴욕 스트릿 포토그래피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유럽,남미 등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해 온 이곳에서 대한민국 사진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낸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계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현지에서 사진 전시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진이 갖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과 동시에 사진 문화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