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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성심당 대전역점의 이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성심당이 중앙시장 인근에 있으면 중앙시장이 활성화되고 동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중앙시장 내 이전을 희망한다고 17일 밝혔다.정민지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성심당 대전역점의 이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성심당이 중앙시장 인근에 있으면 중앙시장이 활성화되고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중앙시장 내 이전을 희망한다고 17일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성심당 대전역점 논란을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만약 대전역점에서 이전하게 된다면 대전역 지하 몇 군데에 장소를 물색해 놨다.해당 부분은 시와 공유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심당은 본래 대전역 앞 중앙시장 인근에 있었다"며 "성심당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공익적 역할을 많이 강조해왔기 때문에 대전역에 남아 수익을 보장받기 보다는 손해를 보더라도 대전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역점 이전이) 현실화하면 입지와 편의를 제공하고 동구에 미치는 파장과 파급 효과 등을 면밀하게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성심당 대전역점 이전 문제가 자칫 지역간 유치전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박 청장은 그는 "논란 이후 성심당이 어느 대학교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서로 다른 지역으로,98 월드컵 멤버본인 이미지를 높이는 쪽으로 와달라고 하는 분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성심당 입장에서는 기업 브랜드와 수익 등 여러 고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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