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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의 핫플레이스‘수영장.그래서 간다.이번 주 여행 서프라이즈,여프라이즈는‘서프라이징’한 전세계 수영장 랭킹이다.이미 이곳 중 한 곳이라도 찍으셨다면 당신,여행고수다.살벌해서 더 끌리는 수영장,hwi버킷리스트 찜해두시고,이번 생애 꼭 한번 가보시길.
지상 수영장 시시하신 분들,주목.지하 수영장이다.심지어 천연 풀.자연이 만들었으니 아찔한 풍광은 덤이다.이 천연 수영장이 둥지를 트고 있는 곳은 멕시코 세노 테‘세노 테’는 스페인어로‘지하 호수’를 뜻한다.실제로 이 호수,석회암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천연 풀이다.땅에 구멍이 뻥 뚫리고,수직동굴이 생긴 뒤,hwi그 아래 새파란 파스텔 톤의 지하수가 들어차면서‘풀’이 만들어진 셈.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도 옆으로 이어져 있으니,그야말로 달콤살벌한 분위기다.
역사 학자들은 이곳에‘신비함’을 심는다.고대 마야문명의 흔적이 담긴 역사적 공간으로 추측한다.예컨대 이런 식.고대 마야인의 식수 or 농사에 필요한 수원지였고,동시에 비와 삶,죽음과 재생,풍요를 기원하는 종교의식을 위한 공간이었다는 주장이다.깊은 수심과 신비로운 경관 때문에 마야인들,세노 테를 사후세계의 관문이라고 여겼다고 하니,말 다했다.
지하 수영장도 식상하신 분들 주목.허공 수영장이다.심지어,가장 핫하다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꼭대기.가로 길이가 무려 150m에 달하는 짜리 수영장.이게 지상 57층 200m 허공에 놓여있다니,언빌리버블이다.
이 수영장 설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모쉐 댜디프‘인피니트 감’을 최대한 살려,마리나 만을 감상하기에 최적화 된 구조로 만들었다고 한다.실제 수영장 어느곳이든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풍경 접할 수 있는 게 최고 매력.호텔 내 공중 정원 스카이파크에 둥지를 틀고 있다.호텔 투숙객 전용이지만 투숙 안하고도 이용할 수 있는 꿀팁이 있다.정원 입장권 따로 구매하면 숙박객 아니라도‘풍덩’가능.
3.기네스북에 오른 최대 규모 수영장,칠레
지하도,허공 수영장에도 콧방귀 끼시는 분들은 주목.기네스북에 등재된 최대 수영장이라면 어떤가.말이‘최대’지,hwi이건 숫제‘바다’그‘잡채’다.칠레,산 알폰소 델 마르 호텔의 수영장이 그 주인공이다.조성 기간과 비용 역시 역대급.5년간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그야말로‘역대급’으로 만들었다.
지금부터는 규모.수영장은 길이는 무려 1km다.끝이 안보일 정도.최대 수심 35m에 총면적은 2만4000평에 달한다.2000~3000평이 축구 정규경기장 규모니,상암 월드컵 경기장 10개에 달한다고 보면 된다.스쿠버 다이빙은 기본 디폴트.카약에 요트까지 즐긴다.아,잊을 뻔 했다.이곳의 물.바닷물을 여과해 사용한다.그러고보니 바다 맞다.
4.가장 깊은 수영장,이탈리아 베네치아
숫자로 보면‘에이’해도 비유를 하면 심장 쫄깃해진다.이게 아파트 높이에 비유한다면,13층의 깊이.그 풀에 담긴 물의 양만 430만 리터에 달한다.온천수를 채웠으니,잠수할 때 꼭 입어야 하는 스킨슈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매력.투명 터널 구조여서 풀장 밖에서 다이버들을‘관찰’할 수도 있다.
5.헝가리 서부 온천 수영장
깊이에 조차 둔감해지는,액티브 시니어 층이라면 주목.풀이다.풀인데,그 물 전체가 온천수라면 어떤가.말하자면 온천이 호수를 이룬 천연의 풀이다.
위치는 헝가리 서부의 헤비스 호수.겉으로는 평범한 호수로 보이지만 유럽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온천 중 한 곳이다.어느 정도 인기냐.계절에 상관없이 방문객이 많아 연간 100만 명 정도가 찾는다.
액티브 시니어 층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헤비스 호수의 온천수는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관절 및 통풍 증상 완화에 좋다고 한다.호수 내 진흙도 유황이 풍부하기 때문에 관절염과 피부염에 직효.울창한 숲에 둘러쌓인 전경을 바라보며 숲멍을 때릴 수도 있다.온천 수영,온천 뱃놀이까지 즐기에도 딱.
6.인증샷 잘못 찍다 저 세상.악마의 수영장
여기서 잠깐,빅토리아 폭포의 위용.워낙 잘 아실테니 간단한 설명.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다.아프리카 대륙의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걸치고 있는 이 폭포는 폭 1676m,최대낙차 108m를 자랑한다.
악마의 수영장(Devil’s Pool)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 수영장은 빅토리아 폭포가 직각으로 딱 꺾이는 그 지점에 있다.왜 악마일까.그 곳에서 인생샷 한 번 멋지게 찍어보려다 꼭 한 명씩 떨어지는 낙하 사고가 종종 있어서다.살벌하니까 더 사람들이 몰린다.짐바브웨에서 번지점프,래프팅 등과 함께 수영 관광 상품으로 유명하다.
수영 투어는 보통 이렇게 진행된다.가이드 2분이 함께 간다.안전요원이다.인생샷을 찍을 때,발을 잡고 폭포 끝으로 밀어주는 게 포인트다‘미끌’하면,인생 끝.
더 재밌는 건 이 수영장은 한정판이라는 점.물살이 약해지고 바위에 의해 물의 흐름이 차단되는 9~10월에만 빠질 수 있다.
애국심 터지는 애독자 분들을 위해,한국 기록의 수영장으로 간다.경기도 시흥 시화호 인근 거북섬.시흥시가 건설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 있다.최근 유명세를 타면서 서핑마니아들까지 송정이나 양양 대신 이곳으로 피턴을 할 정도.애칭이‘경기바다’일 정도로 매머드급이다.
길이 200m,폭 80m의 대형 파도가 1시간에 최대 2000 회 만들어 진다.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로 파도가 운영되고,아이들 전용 풀장도 조성돼 서핑 마니아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이곳에 또 하나의 명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풀이다.이탈리아 베네치아에 Y-40 딥 조이가 있다면,한국에는 이곳 파라다이브35가 버티고 있다.최고 깊이,역시나 35m.1.3m부터 35m까지 5단계로 수심 구간이 나눠진다.프리다이빙 자격증 발급도 가능하며,전문가와 함께 다이빙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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