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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찰에서 단속한 양귀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집안 텃밭에 양귀비 301주를 재배했다.그는 마약양귀비인줄은 알았지만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재배했다며 마약양귀비 재배사실을 경찰에 털어놨다.
#파주시 파주읍에 거주하는 B씨는 집안 마당과 주택 뒤편 텃밭에 양귀비 413주를 재배하다 적발됐다.B씨는 관상용으로 마약 양귀비인줄은 알았지만 관상용으로 심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양귀비 개화시기를 맞아 경찰이 양귀비 재배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5월 양귀비 재배 집중단속을 실시해 13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1만633주의 양귀비를 압수했다.
경찰의 이번 단속은 양귀비 개화시기인 4~7월에 맞춰 진행된 것이다.
양귀비는 주로 5～6월에 개화하며 바람으로 쉽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개화한 꽃이 양귀비로 의심된다면 잘 살펴본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자라난 양귀비가 50주 미만이고 전과가 없는 초범의 경우 훈방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한 주라도 사용할 목적으로 재배하거나 동종전과가 있는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의거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경찰은 압수한 양귀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요청한 상황이다.결과에 따라 피의자 조사와 폐기처분을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관계자는 “텃밭이나 화단에서 자라나는 경우 관상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칫 마약 피의자로 입건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포모르경기북부경찰청은 매년 4~7월 불법 양귀비 재배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