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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일 LH는 의왕초평지구에 20층 381가구 규모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3월 29일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5-1생활권)에서 지상 12층 규모의 모듈러 주택(450가구)를 발주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대규모 모듈러 주택을 연이어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최고층 모듈러주택은 13층이며,7월 14일 야구모듈러 주택의 높이는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2022년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 생활권에서 7층 416가구를 착공한데 이어,적용 가구 수와 층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의 탈현장화를 주도하는 건축공법으로,외벽체,창호,배관 등을 포함한 개별 주거공간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 후 설치한다.탈현장 건설(OSC)은 부재,유닛을 공장 등 건설 현장 밖에서 사전 제작한 이후,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요 공정이 이뤄지는 건설 공법이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공장에서 이뤄진다.현장 인력소요가 줄고 현장에서 제작하는 자재,7월 14일 야구부품들을 자동화·표준화된 공장 설비로 생산해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현장별로 들쭉날쭉하던 시공품질이 일정해진다.건설업의 제조업화,자동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LH가 모듈러 공법을 확대 적용하는 이유는 건설 자동화,제조업화를 통해 설계·시공오류,기후변화로 인한 공기지연,현장 안전사고 및 건설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개별 주거공간을 공장에서 제작하므로 폭염,혹한,장마 등에 따른 작업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고,건설현장 기피에 따른 숙련공 부족,현장 여건 등으로 인해 주택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또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해,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발생도 줄일 수도 있다.
우선,LH는 모듈러주택 시장확대와 대량생산 기반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LH는 지난 6월 20일 스마트모듈러포럼,한국철강협회,LG전자,모듈러 제조기업 4곳과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듈러주택의 고층화,7월 14일 야구건물·가전 융복합,설계표준화,층간소음 저감 등 품질개선을 위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LH는 참여기관들과 협력해 연내 모듈러 표준 설계·평면을 개발해 대량 생산체계 기반을 마련하고,층간소음 저감에 최적화된 바닥구조 등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30년마다 재건축 논의가 나오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모듈러 주택은 주기별 부품만 교체하면 100년까지 사용 가능한 장수명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LH는 모듈러 주택 이외에도 탈현장 공법 중의 하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도 시범 적용한다.PC 공법은 기둥,보,벽체 등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으로 국가 R&D 실증사업으로 평택고덕지구 A58BL에서 건축 중이다.
모듈러 주택이 개별 주거 공간을 통째로 공장에서 제작하는 방식이라면,PC공법은 기둥,보,벽체 등 콘크리트 핵심 부재를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LH는 PC공법의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표준 평면 및 구조계획,단열 및 방수계획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산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건설기술,7월 14일 야구탈현장 건설 공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탈현장 건설공법을 표준화하고,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 개발하는 등 스마트 건설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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