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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0여명의 의사를 추가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관련자 조사 및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의사 100여명 이상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고려제약 대표 및 임직원들이 의사 1000여명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던 이 사건은 지난 3월부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가 직접 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입건된 의사를 상대로 출석 일자를 조율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약회사 관계자,아마리 벨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 조사했고 조사 진행되면서 입건된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 소재 한 병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는 등 의료계 전반으로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압수수색에 대해 “별건으로 첩보를 입수해서 한 것”이라며 “의사 1명을 포함해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보건복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19건의 불법리베이트 사건 중 6건도 서울경찰청에 배당된 상태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록을 검토 중이어서 대상자와 범위 확인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겨냥한 것이란 대한의사협회 등의 주장에는 “전혀 별개”라고 선을 그으며,아마리 벨“권익위로부터 의뢰가 와서 진행된 사건”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