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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간담회서 포부 밝혀
연초 제시한 1억대에서 목표 2배 상향
구형 단말기에 갤럭시 AI 최적화 통해 확산 계획
갤럭시Z6 시리즈 판매량,전작 대비 10%로 늘릴 것[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말까지 약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자사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연초 제시한 1억대에서 목표를 두 배 상향한 것이다.업그레이드 최적화를 통해 3년 전 출시한 구형 모델까지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된데다,트레스 레체스이번에 출시한 갤럭시Z 6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신제품 공개행사 하반기‘갤럭시 언팩 2024’직후 국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트레스 레체스“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년 사이 목표를 두 배로 상향한 배경에 대해 노 사장은 “갤럭시 AI를 구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고려했을 때 처음엔 갤럭시S24,트레스 레체스S23 정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갤럭시 AI와 구형 단말기 간) 최적화를 통해 지원 대상 모델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3년 전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와 보급형 모델 갤럭시A 시리즈까지도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Z 폴드·플립6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목표 상향에 영향을 줬다.노 사장은 Z 폴드·플립6의 목표 판매량에 대해 “내부적으로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중국 제조사 화웨이에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것과 관련해선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만들었을 때만 하더라도‘확산이 되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었다”며 “경쟁이 심화되는 건 시장이 커졌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폴더블 신제품을 준비하면서 갤럭시 AI로 대변되는 AI 기능부터 카메라 와 배터리 성능 향상,트레스 레체스내구성 강화까지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7,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 그는 “삼성전자는 이번 웨어러블 신제품 공개를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워치는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사용자가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링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갤럭시 폼팩터로 최신의 센서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의 결정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측정된 건강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삼성 헬스’에 대해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이 더해진 삼성 헬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이고,트레스 레체스개인에 최적화돼 동기부여를 돕는 헬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