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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 美 아닌 나토가 관리 "트럼프 집권해도 유지 가능"
키이우에 고위 공무원 파견…내주 나토 정상회의서 발표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장비 공급과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책임질 새 사령부를 독일 비스바덴에 세우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나토 안보 지원 및 훈련(NATO Security Assistance and Training for Ukraine)'으로 불리는 이번 작전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군에 의해 운영돼 왔다.미군을 포함해 다국적 연합군 700명으로 구성된 인원이 임무를 인계받는다.
키이우에 나토 소속 민간 고위 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다음 주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서 관련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동맹국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 위한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 및 유럽 내 극우 득세 등 세계 안보 지형 변동과 무관하지 않다.
새 계획은 수개월 전부터 개발돼 왔지만,부산 월드컵 경기장지난달 27일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토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승했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성을 띠고 있다.
달더 전 대사는 "(사령부) 훈련과 관리는 미국이 아닌 나토가 책임진다"며 "따라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거나 없애도 사령부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에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할애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유럽 방위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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