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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2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영민 전 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의 주거지,미들즈브러 대 레스터 시티 라인업국토부 사무실 등 7곳에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이정근 씨 등 친분이 있던 정치권 인사 2명에게 고문 자리를 주려고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한국복합물류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근 씨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했고,미들즈브러 대 레스터 시티 라인업같은 해 8월부터 국토부 추천으로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있으면서 1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다만 국토교통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정근 씨는 방송 작가 출신에 정치 이력밖에 없어 당시 물류 관련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뒷말이 나왔었다.
검찰은 이정근 씨가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났고,미들즈브러 대 레스터 시티 라인업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이정근 씨의 10억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한국복합물류 취업에 노영민 전 실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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