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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버려진 먹다만 스타벅스 음료에 실명이름이 버젓이 적혀있다.[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스타벅스에서 주문할 때 실명으로 닉네임을 설정해두면 생기는 일에 관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5일‘스타벅스에서 함부로 실명으로 주문하는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음료를 먹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면 그 실명이 그대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일회용 컵에 손님이 설정한 닉네임과 주문 내역이 인쇄된 스티커를 붙어준다.닉네임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길거리에 버려진 스타벅스 포장 용기엔 주문자의 이름이 적혀 있어 누가 버렸는지 추정할 수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실명을 쓰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좀 더 신중해야겠다”며 길가에 버려진 스타벅스 포장용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그는 이어 “어떤 분은 본인의 실명을 그대로 써둔 채 건물 앞에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그냥 갔다”며 “○○○씨 이렇게 그냥 두고 가실 거면 다 마시기라도 하지 그랬어요”라며 쓰레기를 투기하고 간 음료 구매자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자녀이름이 적혀 있는 먹다남은 음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갔다고 지적했다.

A씨는 “분리수거 잘 하는 분들은 실명으로 주문해도 문제 없지만 분리수거 귀찮다고 길거리 아무데나 투기하는 개념 없는 분들은 아무쪼록 스타벅스에서 실명으로 주문할 때 제발 신중하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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