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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크라이슬러 판매량 부풀리기 고소했던 딜러

현대자동차 기업 로고 ⓒ 로이터=뉴스1
현대자동차 기업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딜러들이 현대 자동차로부터 전기차 재고 코드를 조작해 판매량을 부풀려 보고하라는 압력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소재 네이플턴 오로라 임포트(Napleton Aurora Imports)와 계열 프랜차이즈는 이 같은 내용으로 현대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는 소장을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딜러들은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고 이러한 조작에 동참하지 않는 가맹점을 처벌했다고 주장했다.현대 자동차 미국 법인(HMA)이 딜러들에게 "대여"차량의 재고 코드를 조작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HMA는 즉각 성명을 내고 데이터 조작을 용납하지 않으며 혐의에 대한 경고를 받은 후 조사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그러면서 이번 소송을 제기한 네이플턴 계열 플로리다 프랜차이즈 2곳에서 형사적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HMA는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플턴과 계열사 딜러들의 변호인은 HMA 성명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딜러들은 판매자가 가격을 기준으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연방 반독점법 로빈슨-패트만법을 현대차가 위반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소장에 따르면 조작에 가담한 딜러들은 더 빨리 팔리는 현대차 모델의 재고를 추가로 받았다.

이러한 조작으로 소수의 딜러들만 원하는 재고를 확보해 소비자들은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했고 현대차는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판매량을 선전할 수 있었다고 소장은 설명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성장세가 돋보이게 되면서 대중이 이러한 수요가 시장 주도형이라고 믿도록 유도됐다고 소장은 지적했다.소장은 현대차의 한 지역 판매 담당자가 "언론과 한국인들을 위한 수치를 맞춰야 한다"는 전화 내용은 언급했다.

소송을 제기한 딜러들은 현대차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판매,서버 pci 슬롯매출 및 이익 손실에 대한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을 법원에 요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이플턴은 2016년 판매량 부풀리기 계획 혐의로 크라이슬러를 고소한 바 있고 이후 2019년에 합의했다.당시 크라이슬러는 합의조건을 기밀로 했다.

관련 소송에서 크라이슬러는 2019년 월 판매량 부풀리기 의혹으로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4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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