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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발표
5032명 대상 조사…46.5% “자살 고려”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하는‘자립준비청년’2명 가운데 1명이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의‘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5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5%가‘자살을 한 번이라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18.3%는‘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고 답한 고립·은둔 비율은 10.6%였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만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의미한다.본인이 원하면 별도의 사유가 없어도 만 24세까지 보호 종료 연장이 가능하다.8월 말 기준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인 자립준비청년은 9670명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자살을 고민했을까.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30.7%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경제적 문제 28.7% ▲가정생활 문제 12.3% ▲학업·취업 문제 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2020년에는 경제적 문제가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1위로 꼽혔다.
임아람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아동보호자립과장은 “정신과적 문제가 많은 이유는 이전에도 자살 시도 경험이 있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조치 때부터 학대나 버림받았다는 이유 등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회로부터의 고립·은둔 정도를 조사한 결과 10.6%는‘보통 집에 있거나 집(방) 밖으로 안 나간다’고 응답했다.은둔·고립의 원인은 ▲취업 문제 30.7% ▲인간관계 어려움 15.2% ▲건강 문제 8.1% 등이었다.
다행히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시설의 교사나 위탁 부모와 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의 92.5%가‘시설 선생님 등과의 사이가 좋다’고 답했다‘나쁘다’는 답변은 7.5%에 그쳤다.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복수응답)은 학교·동네 친구가 59%로 1위에 올랐다.이어 ▲형제·자매 28.3% ▲시설 선생님·위탁 부모님 26.4% ▲친척 23.8% 등의 순서로 확인됐다.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호종료 후 5년 동안 월 50만원의 자립수당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자립준비청년과 동행하며 세심하고 폭넓게 이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