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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공개한 훈훈한 사연 화제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일한 택배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6일‘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충남 천안에서 13년째 택배기사로 근무 중이라는 글쓴이 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당일 배송 중 만났던 B씨 부부와의 대화를 전했다.
A씨는 “오늘도 역시 1층 벨을 눌렀고 문을 열어주시길래 올라갔다.원래 택배 일을 하면 2층 정도는 껌이다.그런데도 갈 때마다 매번 음료수 챙겨주시고 2층이라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들”이라며 B씨 부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었기에,호주오픈 2024부부는 늘 계단을 타며 일하는 A씨에게 작은 고마움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A씨가 배송할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그는 여느 때처럼 계단을 통해 2층까지 올라갔고 물건을 전달한 뒤 내려가려 했다.그 순간 B씨 부부는 돌연 A씨를 불러세웠고 방금 배송받은 복숭아 두 박스 중 한 박스를 A씨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A씨는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면서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며 “괜찮다고 안 받으려 했더니‘딸이 꼭 드리라고 시켰다’고 하셔서 받았다”고 했다.그러면서 B씨 부부에게 받은 복숭아 사진과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한데 힘이 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경험담이 전해지자 댓글 창에는 사연만큼이나 훈훈한 댓글이 쏟아졌다.네티즌들은 “주문할 때부터‘택배기사님 하나 드리자’했을 걸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런 게 잊고 있던 한국인의 정” “이런 일들이 나비효과가 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남편도 택배 일을 한다.어제는 퇴근 후 가방에서 음료수,호주오픈 2024빵,과자를 꺼내더라”라며 “(고객에게) 받은 거라면서 힘이 나고 즐겁다고 하더라.모두 건강 챙기고 즐겁게 일하시길 바란다”는 응원 댓글을 남겨 공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