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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도 공영방송 NHK 출연해 암살시도 비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2년여 만인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이 보도되자 일본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4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폭력에는 확연히 맞서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시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여야 의원들도 공영방송 NHK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간사장 대리는 2022년 7월 8일 발생한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에 대한 반발과 항의가 과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구시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격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의 일본어 사용자들 가운데서도 아베 전 총리의 피살 사건에 대한 언급이 속출하고 있다.
한 일본어 엑스 사용자는 "7월에 이런 일이 발생하니 아베 전 총리의 사건이 떠오르고,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일요일 아침부터 어두운 기분이 됐다"고 토로했다.또다른 엑스 사용자는 "가슴에 직격하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아베 전 총리 때처럼 쐈다면 정말 세상의 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