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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美 당국-업체 간 마지막 단계 협의 진행 중”
비트코인 ETF보다 영향력은 덜할 수도
[서울경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내달 4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 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SEC와 업체 간 협의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3일 SEC는 이더리움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해 이들 상품의 출시 경로를 열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사소한 문제 해결만을 남겨둔 상태라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 관계자는 “관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아마 승인은 1~2주도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블랙록을 비롯해 반에크,s&p 500 배당률프랭클린 템플턴,s&p 500 배당률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상품 출시를 요청한 상태다.
올해 1월 운용사들은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바 있다.이는 현재 ETF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약 8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더리움 ETF의 경우 비트코인 ETF보다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비교적 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거래량 등 규모 측면에서 비트코인와 이더리움의 격차가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통상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이더리움 가격 추세에 영향을 준다.
모닝스타의 ETF분석가인 브라이언 아르무어는 “비트코인의 경우 10년 동안 억눌린 수요가 있었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차트를 넘어섰다”면서 “이것(이더리움 ETF)은 같은 흥분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