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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의 아저씨‘올인‘주몽’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의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PwC는 이날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엔 배우 이정재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몇몇 PEF가 인수전에 뛰어들어 경합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와 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거래정지 상태에 놓였다.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 매각을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39.33%다.기업 가치는 지분 100% 기준 1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이에 따른 매각 대상 지분의 가격은 800억원 내외다.초록뱀미디어는 작년 매출 2413억원,월드컵 아이파크영업손실 2억원을 냈다.2022년엔 매출 1925억원,월드컵 아이파크영업이익 55억원을 올렸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거래정지 사유는 해소될 전망이다.초록뱀미디어가 상장폐지 심의·의결에 이의신청을 제출한 결과 거래소는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전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내년 1월까지 매각을 완료하면 실질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티엔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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