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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전단지를 한 수요자가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수도권에서 전세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만 1만800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강동구·송파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며 이 지역의 전세난은 일부 숨통을 틔울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물량은 1만8439가구로,5015가구가 입주했던 상반기보다 268%가량 입주물량이 늘어난다.이 중 강동구‘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물량이 1만203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오는 11월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송파구‘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도 1265가구로 1000가구가 넘는다.
하반기 입주물량은 강동구(1만3603가구),송파구(1314가구),강북구(1045가구),성동구(82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주로 강동·송파 등 동남권에 공급 물량이 집중돼 이 지역은 전세시장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입주 물량이 많지 않거나 전무해 전반적인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적으로도 총 16만4633가구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상반기(15만1191가구)보다 약 9% 정도 많은 물량 공급될 예정이다.수도권이 7만9986가구,지방이 8만4647가구다.
수도권에선 경기가 4만942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다.화성(7153가구),용인시 처인구(6280가구),광명(4395가구),평택(3342가구),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파주(3055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인천에서도 6개 모든 자치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서구 3436가구,미추홀구 2558가구,부평구 1909가구,연수구 1869가구).
지방에선 대전이 2011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해 눈길을 끈다.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된 천동3구역을 중심으로 7000여 가구가 새로 공급된다.물량 자체로 보면 경북(1만972가구)과 대구(1만711가구),충남(1만702가구),부산(9031가구),경남(8099가구),대전(7122가구) 순으로 많다.다만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 약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방 미분양 물량(4월 기준)은 5만7342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미분양 물량도 2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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