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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DI,마드리드 오픈 결승'2023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OECD 기준 준용…전체 산업 매출액 대비 13% 수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 2022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142조원으로 제조업 매출액(2501조원)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기구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인터넷 은행 등 디지털 관련 산업 매출액도 나왔는데 전체 디지털산업 매출액 중 3분의 1인 389조4000억원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2023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디지털산업의 정의와 디지털공급사용표 분류를 준용했다.기존에 조사해 왔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제공·활용 산업과 디지털 관련 산업까지 조사 범위를 넓혔다.
이 조사 시행 이유는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활용이 확산되면서 디지털산업 현황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에 정부는 디지털산업을 ▲디지털 기반 산업 ▲디지털 플랫폼 제공 산업 ▲디지털 플랫폼 활용 산업 ▲디지털 관련 산업 등 4가지 분류로 구분해 조사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142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8772조원)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매출액(2501조원)과 비교했을 때는 절반 정도 규모다.
기존 ICT산업 조사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던 인터넷 쇼핑몰·은행,그 외 디지털 관련 산업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 관련 산업 부문(389조4000억원) 규모가 디지털 기반 산업 부문(437조3000억원,휴대단말기·반도체 등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과 통신·방송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 매출액보다 적지만 디지털산업 전체의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주요 특징을 보면 디지털 플랫폼 제공 업체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제공 유형(복수응답)은 웹서치 포털(네이버·다음 등,마드리드 오픈 결승44.1%),전자상거래 기반 플랫폼(28.4%),커뮤니티(25.8%),마드리드 오픈 결승모바일 앱마켓(23.3%)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 업체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시작 시점을 조사한 결과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에 활용이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산업에서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는 디지털 주문 매출액 비율은 58.4%로서 디지털 주문 매출액이 비디지털 주문 매출액(41.6%)의 1.4배로 나타났다.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이 포함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산업의 경우 디지털 주문이 66.4%를 차지했다.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 현황 조사에서는 디지털산업 사업체들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많이 개발·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는 국제 기준인 OECD의 정의와 분류를 준용해 기존 ICT산업 조사에서 디지털산업으로 범위를 확장한 최초의 조사 결과로써 향후에도 디지털산업과 관련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