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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수욕장이 5일 변산,고사포,룬 반구격포,모항,위도 등 부안지역 5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매년 30만 명이 찾는 전북지역 해수욕장들이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과 해양·레저 콘텐츠,볼거리 등을 준비하고 안전 관리에 나서는 등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 가장 먼저 개장하는 부안 변산해수욕장은 1933년 개장해 하얀 모래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져‘백사청송해수욕장’으로 불린다.변산해수욕장은 올해 야간 개장을 시범 도입해 오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16일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이를 위해 부안군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 103명을 현장에 주야간 배치하고 안전 감시탑과 구명조끼,구명환 등 안전시설·장비 4000여 점을 비치했다.
10일 개장하는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이곳은 100여 미터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군산시는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더위를 피할 비치파라솔과 구명조끼,룬 반구실내 샤워장 등을 무료로 운영한다.가족 피서객들을 위해 백사장에 어린이 해변 놀이터,놀이 활동 체험공간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해변 플레이 존을 시범 운영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변산해수욕장은‘비치파티(8월 2∼4일)와 변산비치 시네마(8월 15∼17일)를 열고 선유도 해수욕장은 오는 27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으로 이뤄진‘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전 수질과 백사장 토양 검사를 거쳐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고 해파리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대응책도 수립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경찰,해경,소방서 등 관내 관계기관과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운영하고 안전관리 요원 14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여름은 유독 덥다는 예보가 있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