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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유엔 안보리가 승인한 휴전 결의안을 환영하며 그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중재자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성명은 유엔 안보리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8개월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계획을 승인하는 첫 결의안 승인 직후 발표됐다.
이 단체는 이 결의안이 지속적인 휴전,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포로 교환,재건,폼도면분쟁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의 고향 귀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결의안 이행을 위해 이스라엘과 간접적인 협상을 통해 중재자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카타르와 이집트는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날 하마스의 성명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강력한 성명이지만,이스라엘의 점령을 종식시키고 완전히 독립된 팔레스타인 주권국가를 세우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P가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가자 사태와 관련한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 지지 촉구 결의안을 찬성 14표,반대 0표로 가결시켰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비상임(선출직)이사국이자 의장국인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유일하게 기권한 러시아도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된 이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결의안 내용을 "지체·조건 없이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AP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3단계 휴전 계획에 동의할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폼도면유엔의 가장 강력한 기구가 이 결의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양측 모두에게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상이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자,지난달 31일 직접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고 설명했다.
휴전안은 ▲1단계 6주간 완전한 휴전 및 인질 다수 석방,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2단계 생존 인질 전원 석방 및 영구적 적대 행위 종식,이스라엘군 가자 전역서 철군 ▲3단계 대대적인 가자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반환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