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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4월 인구동향'
2024년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500명 늘며 1년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출산율이 더는 떨어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추락하며 기술적 반등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26일 '4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1명(2.8%) 늘어난 1만 9,0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년 동월과 비교해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22년 9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반등 배경 중 하나로 기저효과가 꼽히는데,2023년 4월 태어난 아기가 전년 동월 대비 12.5% 급감한 1만 8,인도커리528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던 바 있다.2011년과 2012년 4만 명대였던 4월 출생아 수는 2013년 3만 명대로 떨어진 뒤,2018년 2만명 대에 진입,인도커리지난해에는 2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도 반등 원인으로 지목된다.결혼 이후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자녀 출생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고,광주·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사망자 수는 2만 8,인도커리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0%) 증가했다.
출생아가 늘었지만 사망자 수가 이를 웃돌면서 전체 인구는 9,610명 줄어들었다.54개월 연속 감소세다.
혼인 건수는 3,565건(24.6%) 늘어난 1만 8,039건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증가율로는 2018년 10월(26.0%) 이후 가장 높고,인도커리4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관건은 앞으로 출산율 증가세가 유지될지 여부다.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8월부터 10월 (출생아 수가) 늘어날 개연성은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