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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넷째 주 환자 수 정점
일반 감기와 증상 구분 쉽지 않아
감기약으로도 증상 호전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감기약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은 서울 소재 한 빌딩 입구에 붙어있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예방수칙 안내문./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 절정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감기약이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에 확진된 후 감기와 증상이 비슷할 경우 일반 감기약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서다.

1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61명으로 올해 정점(2월,나잉골란 월드컵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지난 2년 동안 나타난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질병청은 전망하고 있다.특히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게 의료계 중론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계열인 JN.1의 KP.3다.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했을 때 중증도와 치명률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다.50세 미만 치명률은 0.01% 미만에 그친다.이번 코로나19 유행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질병청이 설명하는 배경이다.

KP.3 변이는 일반 감기와 증상 구분이 거의 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기침·몸살·두통·가래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코로나19 유행 초창기에는 폐렴 증상이 나타나 환자가 입원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되면서 증상이 경미해졌다.증상이 약한 만큼 코로나19 치료제가 아닌 일반 감기약을 복용해도 괜찮다는 평가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부분의 젊은 분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일반 호흡기 감염병처럼 물을 많이 마시고 열과 두통이 있으면 해열제로 조절하면 된다"며 "치료제는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큰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적극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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