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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로 깁스 치료를 받는 등 보험금 6억원을 편취한 일당을 붙잡았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사진=이미지투데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로 깁스 치료를 받는 등 보험금 6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보험설계사 A씨 등 5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보험사로부터 6억837만원을 편취했다.이들은 서울과 경기도,도원향 뜻인천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 깁스 치료·피해 과장·견적서 부풀리기 등 방식을 사용했다.

고의 교통사고와 허위 깁스 치료 등으로 보험금 6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고의 교통사고를 공모하는 메신저 내용./사진=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씨 등 주범 5명은 경기도 소재 법인보험대리점을 운영하거나 소속된 보험설계사들로 보험제도 허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했다.이들은 법인보험대리점 고객 및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등과 공모한 뒤 고객에게 고의 교통사고를 내도록 유인하거나 직접 교통사고를 낸 뒤 견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고객들에게 "해당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깁스만 해도 보험금을 상당히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깁스 치료비 보장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A씨 등은 고객들이 실제 깁스 치료가 필요 없음에도 통깁스 치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하고 고객들은 보험금을 청구 이후 스스로 깁스를 해체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초 보험사로부터 1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법인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이 연루된 조직적 범행으로 판단해 1년7개월간 수사 끝에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 수사 결과 보험설계사들은 제보 건 외에도 100여 회가 넘는 추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고객과 공업사 관계자 등 모두 53명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을 포착하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시민 안전과 선량한 제3자 보험료 부담을 키우는 중대한 범죄"라며 "허위 사실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은 물론 단순 피해를 과장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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