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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연기 흡입·4명 병원 이송
경찰·소방 "화재 원인 조사 예정"
[서울경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20명이 구조됐다.또다른 작업자 20명은 현장에서 대피했다.
25일 소방과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아파트 공사 장벽 외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3개동에서 작업자 20명이 구조됐고 11명은 소방관의 대피 유도에 따라 몸을 피했다.9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2명이 연기를 흡입했고,가오슝 스치23층에서 구조된 40대·20대·50대 남성 각 1명 등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자력으로 이동했다.화재 초기 아파트 한 개 동에서 작업하던 15명이 잠시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이외에도 화재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08명과 차량 31대를 투입했고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57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